MEMBER LOGIN

MEMBER LOGIN

김정일과 장성택   10-08-13
관리자   1,114
 

장성택, 사실상 북한 권력의 2인자 지위..유일체제 하에서 지도자와 분리된 권력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7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12기 3차) 석상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직접 제안에 따라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는 북한의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위원이 된 지 1년 2개월 만에 부위원장으로 승진했다. 현역군인이 아닌 민간인으로서는 오직 장성택만 부위원장이 된 것이다. 또한 그는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등 통제와 감시의 핵심기관을 직접 관장하는 노동당 행정부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사실상 북한 권력의 2인자 지위를 갖게 된 것이다.

주지하듯이 장성택 부장은 김 위원장의 매제다. 그것도 그가 매우 아끼는 유일한 여동생인 김경희 부장의 남편이다. 그동안 장성택 부장은 북한의 정치상황과 정책변화에 따라 몇 차례 권력의 부침을 경험했지만 그때마다 살아남았다. 김 위원장의 매제이면서 정치적 감각도 남달랐기 때문에 생존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는 외국 여행 경험도 많고 서울도 다녀갔다. 그와 해외에서 만났던 한 북한의 전직 외교관의 증언에 의하면 장성택 부장은 국제 감각도 있고 북한이 처한 어려운 상황도 비교적 솔직하게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 나오면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외교관들과 북한의 미래에 대해 곧잘 의견 교환도 한다는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왜 이 점에서 매제인 장성택 부장을 중용했을까? 공교롭게도 그와 노동당 내에서 경쟁관계에 있던 이제강 조직지도부 제 1부부장이 사망한 직후 그가 부위원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대부분의 북한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김정은 후계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는 것인가?

현재로서는 장성택 중용 배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독재 권력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한 것 같다. 독재의 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독재자는 사후에 대한 고민도 그와 비례해서 늘어 간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독재자들은 나이가 들고 건강에 자신이 없어지면 고민해결의 방법으로 혈연관계에 있는 측근들을 주변에 배치하려 한다. 장성택 부장의 부상도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문제가 된 이후 본격화된 것이다.

장성택 부장을 중용한 또 다른 이유의 하나로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은 그가 김 위원장의 인척 중에서는 그래도 북한의 미래에 대해 가장 전향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최근 북한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인민생활의 획기적 향상을 위해서는 어쨌든 경제부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개혁과 개방이 불가피하다. 정치적 휘발성이 높은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충성심과 더불어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성택의 부상은 전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힘에 의한 것이다. 유일체제 하에서 지도자와 분리된 권력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부재 하에서도 장성택 부장의 주도로 3대 권력세습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김정일 위원장이 장성택 부장을 내세워 3대 후계체제를 강화하고 그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경제운용방식의 획기적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불가피하게 유일체제의 변용을 촉발할 수 있다. 김정일 위원장과 장성택 부장은 이 딜레마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를 이제부터 절실히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http://kookbang.dema.mil.kr/

최완규(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정변 10-08-14 18:09
답변 삭제  
장성택이라도  소요를 일으켜서 김정일을 제거해버린다면 혹시 북한이 조금이라도 변할지도...ㅜㅜ
현재 북한엔 장성택밖에 인물이 없다는 막연한 생각에 별걸 다 기대해 보누...ㅎㅎ

北 3대세습은 코미디다-영상 
김일성 내각은 친일내각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수집거부  |  포인트정책  |  사이트맵  |  온라인문의